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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

영화 오펜하이머의 음악감독 루드비히 고란손 필름 스코어

by &^*$$% 2023. 8. 25.

영화 오펜하이머의 음악은 스토리만큼이나 강렬했다. 폭발적인 비주얼에 흥미로운 이야기 그리고 그 배경엔 루드비히 고란손의 밀당과도 같은 스코어가 있었다. 이제 크리스퍼 놀란은 한스 짐머와 루드비히 고란손 두 명의 든든한 음악감독을 얻게 되었다.

 

오펜하이머의 평가

로튼토마토는 오펜하이머를 킬리언 머피의 걸출한 연기와 탁월한 시각효과들을 통해 크리스토퍼 놀란이 또 한 번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성취를 이뤄냈음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했다.
영화 오펜하이머를 떠 받드는 세개의 기둥이 있다면 킬리안 머피의 혼신을 다한 연기, 크리스퍼 놀란 감독의 압도적인 비주얼 그리고 영화 전체에서 장면들에 잘 녹아든 필름 스코어였다.
최근 화제작 오펜하이머의 스코어는 스웨덴의 작곡가 루드비히 고란손(Ludwig Göransson)이 맡았다. 크리스퍼 놀란 감독과는 영화 테넷(Tenet)에 이어 두 번째 협업이다.
 

필름 스코어란?

영화음악을 전문적으로 스코어(Score)라고 부른다. Film score 가 영화 전반에서 흐르는 배경음악이고 Song score가 영화의 테마곡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필름 스코어링 하면 영화음악을 만들고 연주하는 등의 총체적인 행위를 뜻하게 된다.
영화를 위해 만들어진 음악인만큼 오케스트라를 많이 활용하게 되며 바이올린이나 피아노 같은 클래식 악기를 주로 사용한다. 이러한 클래식 악기는 특유의 긴장감을 잘 표현해 주며 신시사이져 등의 현대적인 악기와 잘 혼용해서 사용하면 다양한 영화적 연출에 어울리는 곡을 창조해 낼 수 있다.
 

루드비히 고란손의 작품 TOP 3

1. 레드본 Redbone

미국의 힙합가수이자 배우인 도널드 글로버/차일디쉬 감비노(Donald Glover/Childish Gambino)와의 앨범 프로듀싱을 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차일디쉬 감비노는 도널드 글로버의 스테이지 네임이며 3집  "Awaken, My Love!"에 수록된 "Redbone"이라는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곡은 2017 조던 필 감독의 겟 아웃의 삽입곡으로 사용되었다.
레드본이라는 곡은 몽환적인 느낌의 사이키델릭 펑크 장르의 곡으로 굉장히 특이한 리프와 분위기의 곡이다.
 

루드비히 고란손 - 레드본

2. 만달로리안 Mandalorian

디즈니+에서 방영된 스타워즈 실사 드라마 만달로리안의 음악감독으로서 그중 메인 테마곡은 고란슨의 천재성을 과시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만달로리안은 스타워즈의 실사 드라마로서 스타워즈 세계관의 신공화국 시대에 만달로어인 현상금 사냥꾼 딘 자린이 미스터리한 아기를 만나 생기는 이야기이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음악은 누구나 존 윌리암스의 것을 떠올릴 정도의 시그니쳐를 계승하면서도 참신한 변화를 창조했다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
 

루드비히 고란손 - 만달로리안

3. 오펜하이머 Oppenheimer

오펜하이머의 음악은 테넷이 이어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 중 루드비히 고란손이 두 번째로 음악을 맡았는데 그동안 놀란 감독과 함께 협업해 왔던 한스 짐머가 듄 시리즈의 음악을 맡게 되어 대신했다는 여담이 있긴 하지만 영화 오펜하이머의 음악은 고란손이 아니었다면 영화의 아이덴티티를 살리지 못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번 오펜하이머는 고란손의 최고의 역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금번 스코어에서는 킬리언 머피가 연기한 오펜하이머의 감정선을 표현하는 장면이 많았고 이에 대한 많은 부분을 바이올린으로 표현해 냈다.
고란슨은 2018년 한국계 바이올리니스트세레나 맥키니 (Serena McKinney)와 결혼했고 금번 작업에서도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했다.
 

루드비히 고란손 - 오펜하이머

 

요점 정리

  • 루드비히 고란손은 차일디쉬 감비노, 만달로리안 그리고 오펜하이머를 통해 한스 짐머에 이은 대가의 반열에 올랐다.
  • 오펜하이머는 고란손이 창조해 낸 최고의 스코어 작품이다.
  • 오펜하이머는 킬리안 머피, 크리스퍼 놀란 그리고 루드비히 고란손 세 개의 축으로 감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