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 정제 타정기는 고형제를 생산하는 제약회사에서 중요한 장비 중 하나이다. 생산을 안정적으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품질좋고 신뢰성 높은 타정기를 보유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제조사가 좋을지 어떤 옵션들을 고려해야 할지 고민해야 하는 상황일 때 도움이 될 만한 정보 몇 가지를 공유해 본다.
1. 사용목적
타정기는 목적에 따라 다양한 모델들이 공급되고 있다. 연구용 혹은 제품 개발용 목적인지, 아니면 파일럿용, 생산용인지 또한 이층정 타정기 같은 특별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것인지 먼저 정의해야 한다.
최근에 다양한 복합제가 개발됨에 따라 정제 속에 작은 정제를 포함하는 형태의 핵정이나 3개의 층을 지닌 삼층정 생산이 가능한 타정기의 요구도 있어서 이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2. 생산능력
타정기는 툴링 즉 펀치와 다이를 삽입할수 있는 숫자 즉 스테이션과 터렛의 회전수인 RPM에 따라 생산능력이 정해진다.
생산할 제품이 타정기의 고속생산에 최적화 되지 않았다면 낮은 RPM에서 생산해야 하므로 생산능력은 여유를 두는 것이 좋다.
같은 규격의 타정기 일지라도 툴링의 사이즈에 따라 경우 스테이션 숫자가 달라진다. D타입과 B타입 두 가지를 대부분 사용하는데 툴링은 생산하고자 하는 정제의 크기와 중량을 감안하여 결정한다.
3. 설치환경
타정기는 꽤 무거운 중량물 장비이기 때문에 설치 장소를 먼저 정해야 한다. 특히 연구소 같은 곳은 사무용 건물에 있는 곳이 많아서 건물자체 안전상 무게 제한을 두는 곳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이 부분에 대한 확인을 건물관리소 등에 확인을 해야 한다.
생산공장의 경우에도 건물 설계도를 검토해서 하중에 문제가 없는지 먼저 검토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제조업체로 부터 타정기의 무게정보와 Foot print 정보 등을 얻어서 검토하면 더욱 확실하다.
4. 선택사항, 옵션
타정기를 구매할 때 타정기 외에 액세서리 등도 고려대상이다.
원료투입을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도 선택해야 한다.
리프트를 사용하여 중력에 의한 투입 혹은 진공이송방식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
탈분기, 집진기 등도 필요한 부속 설비이므로 고려해야 한다.
물론 전기소모량과 에어소모량 등의 체크도 필요하고 이러한 유틸리티 연결이 작업동선에 영향을 주지 않는지도 미리 체크해야 한다.
여러 가지 조건들을 적용하여 레이아웃을 그려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5. 소프트웨어
타정기도 예전 기계식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를 통해 작동하고 작업 중에도 끊임없이 가동상황과 공정변수들을 수집한다.
데이터 신뢰성에 대한 규제당국의 요구사항도 최근 부각되고 있으므로 규제를 만족하는 소프트웨어를 갖추었는지 데이터 관리가 품질 수준을 만족하는지도 확인해야 해야 한다.
6. 장비 가동률
제약회사에서의 장비는 다른 산업군에서의 장비가동률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낮다.
가장 큰 이유는 제약공정 특정상 세척에 대한 관리기준이 엄격하기 때문인데 이는 API의 교차오염의 리스크 때문이다.
최신 타정기는 터렛이 분리되는 방식의 구조를 채택하고 있어서 배치가 끝난 후 클리닝 작업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되어있다.
여분의 터렛을 구매해 둔다면 가동률 손실을 보지 않고 오프라인 세척이 가능하기 때문에 설비가동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7. 서비스와 레퍼런스
타정기는 최소 10년 이상 사용해야 하는 장비인 만큼 판매 후 서비스에 대한 고려도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장비의 고장이 날 경우 얼마나 신속하게 대응되는지도 파악을 해야 한다. 이러한 평판은 레퍼런스 리스트를 확인 함으로써 평가가 가능하다.
서비스 엔지니어들의 경험치나 대응속도 등은 장비 가동률에도 큰 영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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