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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

절대습도 vs 상대습도 vs 이슬점 어떻게 다를까?

by &^*$$% 2023. 7. 11.
습도를 언급할 때 사용하는 용어는 상대습도, 절대습도 그리고 이슬점으로 구분된다. 서로 뭐가 다른 걸까? 각 용어의 정의는 무엇일까?

습도의 정의

제약회사에서 건조를 필요로 하는 공정이 몇 가지 있는데 그러한 공정에서 필수적으로 관리하는 항목이 있다면 여러 가지 중에 습도가 될 것이다.
우리를 둘러싼 대기에는 여러 종류의 기체분자들이 존재하고 그중에는 물도 증기형태로 포함되어 있다. 증기형태의 물을 간단히 수증기 Vapor라고 부른다.
공기, 즉 기체는 온도에 따라 그 부피가 늘어났다 줄었다 한다는 것은 과학시간에 배워서 알고 있다.
온도가 높을수록 공기 중의 기체 분자의 운동이 활발해지면서 부피는 증가하게 되고 기체의 압력은 낮아지게 된다.
따라서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공기 속에 존재하는 수증기량은 그대로 일지 몰라도 수증기가 차지하는 압력은 낮아지게 된다. (수증기가 더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은 늘어나게 된다.)

여기에서 절대습도와 상대습도의 개념이 아래와 같이 도출된다.

온도가 높아져도 수증기량은 변화가 없다 : 절대습도
온도가 높아지면 수증기 압력이 낮아진다 : 상대습도

 

 

 

이슬점과 응축현상

온도가 높은 여름철에 얼음물을 보면 컵에 이슬이 맺혀 있음을 관찰할 수 있는데 이 현상은 얼음물이 든 컵이 컵 주변의 공기를 차갑게 식혀서 어느 지점의 온도 도달하는 순간부터 공기 중의 수증기가 응축되어 컵에 달라붙는 것이다.
컵 근처의 공기가 수축되어 더 이상 공기를 지니고 있을 수 없어 수증기가 물로 변환되어 생기는 것이다. 
위에서 말한 특정 지점의 온도를 이슬점 Dew point라고 부른다.
스마트폰의 날씨 앱을 보면 이슬점이 표현된다. 이슬점이 높으면 습도가 높음을 의미하고 이슬점이 낮으면 건조한 것을 의미한다.

습도와 공정변수

이슬점은 단위 자체가 온도 이기 때문에 제조에 필요한 공정변수로 사용하기 적절하다.
절대습도도 이슬점과 마찬가지로 온도에는 영향을 받지 않는 특성치이다.
절대습도는 공기의 일정부피 혹은 일정무게 중에서 공기가 차지하는 무게 비율을 나타내며 g/m3 혹은 g/kg 등으로 표현된다. 따라서 절대습도도 공정변수로 쓰기에 적절하다.
다만 상대습도는 위에 설명했듯이 온도에 따라 바뀌는 개념이기 때문에 공정변수로 사용하기에 적절치 않다.
온도를 빼놓고 습도 수치만 언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준이 모호하여 혼동을 주기 때문이다.